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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일의 삼
송승훈 2017-04-13 23:34:05 조회 : 432





삼. 단순히 삼. 팔 수도 있음. 항상 목이 마르고 갈증을 채우려고 물건을 사고 파는 일. 해소를 위해서는 나도 매매가 가능함. 그런 것을 자신의 주위로 삼고 싶어하는 제 3자로서의 나.


나는 교환이 불가능할까


고정하지 못하는 시간 속에 살고 있는 나를 사람들은 산만하다고 부르고, 정신이 없다고 부르고 소위 정신줄을 놓았다고 말한다. 일을 잘하거나 사람들에게 싹싹한 부류는 아닌 것이다. 나는 오히려 그 주위에서 그들을 쳐다보면서 단지 기억을 다시 체현하고자 하는 관음증 환자에 가깝다.

 안타깝지만 양지에서 변태는 수요가 적다. 그러나 나는 어서 팔리고 싶다. 어서 몸과 갈증과 공간으로부터 박탈당하고 싶다. 그렇게 해서 오직 시간 속에서만 있고 싶다. 그녀만을 생각하고 허망의 끝까지를 예언해가며 그녀를 매회 반복하기를 원한다. 그것으로 나는 내가 생각한 시간, 그 시간으로만 살아갈 수 있다면; 나는 자폐증이다!

그러나 나를 파는 날은 언제쯤일까. 그 날은 매매일과 동시에 매매가다. 매매의 순간에 나는 자폐의 손익분기점을 넘어서고 그것으로 통화로서의 가치로서는 세상에 자리매김했다고 기뻐할 것이다. 그때에 나를 팔고 남은 곳이 삶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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