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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는 삶에 관하여> by 허지웅- 나의 인생 책
박혜민_1 2017-03-20 23:41:33 조회 : 399

내 인생의 책

<버티는 삶에 관하여> by 허지웅


 허지웅이라는 사람을 tv 예능에서 먼저 접했다. 예능 속에서의 허지웅를 봤을 때, 처음엔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상함의 마음으로 봤던 예능에서 어느새 그는 나에게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사람으로 인식되었다. 왜 그랬을까? 아마 한 사연을 봐도 그가 볼때에, 말해 주는 말들이 달랐다. 마치 내가 살면서 처음 듣는 소리를 하는 것 같았다. 그런 면이 나에게는 참으로 매력적이었다. 그렇게 비관적이고 병맛같이 이상한 말을 할때에도  그에게 매혹되었을 때에, 그의 에세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처음엔, 내가 좋아하는 "허지웅" 이라는 사람이 책을 썼다고 하니 한번 읽어볼까? 하는 가벼운 마음이었다. 학교 도서관에서 빈둥놀다가 심심한 마음에 이 책이 대출가능하여 빌려서 천천히 봤다.


난 아직도 기억한다. 본 그 자리에서 그 책의 절반을 순식간에 보았다. 그 때부터 난 이 책에 매료되어서 한동안 계속해서 읽었다. 


책의 내용은 대략 이렇다. 그가 살면서 느낀 에세이 그리고 영화비평의 내용이다.


 허지웅이 태어나 지금까지 살았던 인생에 대한 짧은 에세이 글을 읽으면서, 그가 지금의 그가 어떻게 되었는지를 어렴풋이  생각할 수 있었다. 그의 가족사 그리고 그의 대학시절까지 살면서 느낀 감정과 깨달았던 세상에 대해 나는 잠시만이라도 공감하였다. 그와 나의 나이차는 18살이다. 이러한 차이에도 그가 느꼈던 대학시절의 사연은 나와도 비슷했다. 그렇기에 맞는 생각을 가진 사람의 이야기가 나를 관통해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에 이르렀을 때, 나는 비로서 그를 이해할 수 있었다. 그간 tv에서만 봤던 그의 행동과 말투에 나의 판단을 내세워 그를 정의하였다. 그러나 이 책에선 그에 대한 나의 선입견과 편견이 사라졌다. 그리고 진정 그를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영화 비평", 허지웅의 직업이 비평가이니 당연히 많은 글이 영화에 대한 비평이 많았다. 사실 난 영화를 잘 알지 못하기에 그가 쓴 비평에 나온 영화를 보지 않았다. 그래서 그가 무슨 말을 하는 지 잘 몰랐다. 하지만 영화 내용을 몰라도 그의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상상하고 느낄 수 있었다. 전부는 아니지만 나 또한 이 영화를 봤을 때, 그가 말한 것을 느낄 수 있을 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그리고 항상 영화에 대한 비평에 우리가 사는 세계를 항상 더해준다.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의 일이 이렇게 이 영화에 빗대어 설명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으니 더욱더 그 영화에 관심이 가고 더 보고싶다. 



 직접 책을 읽어본다면 느낄 수 있다. 그의 시크한 겉모습은 그가 쓴 글에선 찾기가 힘들었다. 그의 글은 여리고 감성적이면서 자신의 감정이 다 드러냈다. 나는 마치 이것이 겉과 속이 다른 그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반전을 느꼈다. 또한, 영화비평의 글은 그가 "영화"에 대해 얼마나 많은 관심이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나는 그의 이런 점이 좋다. 내가 영화를 몰라서 이해하기 힘들어도 그가 쓴 글을 봤을 때, 영화에 대한 애착과 마음이 보인다. 


 마지막으로 허지웅 작가의 최근 신간인 <친애하는 적>를 추천하고 싶다. 물론 <버티는 삶에 관하여> 또한, 좋았지만 이 책 또한 같은 맥락에서 쓰여진 책이다. 이 책을 마지막으로 추천하면서 이 글을 끝마치고 싶습니다. 

 읽어주셔어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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