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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몹 열세번째 현장 회의록
관리자 2020-12-29 10:33:13 조회 : 1772

문학몹 열세번째 현장: 온라인 독자편집회의 
일시: 2020년 12월 10일 
참여: 김서진 나주영 류수동 박현정 변소영 손지혜 이보라 이유신 최수희 황윤성 문학3 기획위원(김미정 안희연 양경언 황인찬) 문학3 담당 편집자(이선엽 이해인)

2020년 12월 10일 저녁 7시, 문학몹 열세번째 현장: 온라인 독자편집회의가 열렸습니다. 코로나19로 한데 모일 자리를 좀처럼 마련하지 못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진행한 올해 두번째 몹 현장이었는데요, 한해를 마감하며 문학3의 이모저모에 대해 독자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보았습니다. 문학3 편집진의 간단한 질문을 중심으로 사전 설문 및 신청을 받았고, 설문에 응답해준 독자 중 열명을 편집회의에 초대하였습니다. 평소 문학3을 자주 읽고 있는데 어떻게 잡지가 만들어지나 궁금해서, 문학을 좋아해서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이야기를 들으러, 뭐 하는지 잘 모르지만 재미있을 것 같아서 등등의 가벼운 마음으로, 각자 편한 장소에서 줌 회의에 접속하였고, 연결이 조금씩 끊기기도 하였지만 도란도란 문학3과 문학잡지에 대한 생각을 나눌 수 있던 자리였습니다. 문학몹 열세번째 현장: 온라인 독자편집회의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아래의 회의록을 살펴주세요. 남은 연말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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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3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상이나 특별한 콘텐츠는?
* 300 연재(및 Q시리즈)
* 40매 소설
* 숫자 3 
* 시도
* 차별화

# 문학3 잡지는 어떻게 만들어지나? 
문학3 종이잡지의 경우 3, 5, 9월, 일년에 세번 발간됩니다. 잡지 하나당 4개월을 쓰게 되는데 두달은 기획 및 청탁, 한달은 잡지(책) 마감, 나머지 한달은 출간 및 홍보로 크게 나눠볼 수 있습니다. 과월호 마무리 단계부터 다음 잡지의 주목 주제를 스케치하고 발전시키는데요, 이렇게 주목의 주제를 정하는 데 한달, 주제에 맞는 구체적인 소주제 선정과 (현장란을 포함)적당한 필자를 고민하는 데 한달 정도 걸립니다. 미리 청탁을 해둔 문학작품까지 원고가 입고되면 편집부와의 소통을 통해 교정 교열을 마치고 잡지를 발간하게 됩니다. 매달 기획회의(와 수시로 온라인 회의)를 갖고 네명의 기획위원들과 편집부가 기획부터 홍보까지 생기는 모든 논의를 만장일치로 결정해 함께 잡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 매호 바뀌는 주목의 주제, 어떤 논의를 거치나?
특별히 정해진 절차가 있다기보다 매달 기획회의 자리에 모여 “저희 주목 뭐 할까요?”부터 시작한다. 자연스럽게 기획위원들이 모두 겪고 느끼고 실제로 공부하는 것들. 지금 유효하게 여겨질 수 있는 것들을 중심으로 논의를 시작하게 되는데, 그중에서 주목으로 시의성도 적절하고 한 계절에 다루기 적합한 주제를 정해 필자를 고민하면서 다듬어나가는 시간을 갖습니다. 문학3만의 특징이라면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 있다면) 주목으로 이야기하고자 하는 문제의식이 기획위원 각자의 삶에 어떻게 닿아 있나에서부터 출발하려고 한다. 실제로 살아가면서 구체적으로 체감되는 것들을 어떻게 하면 말로 바꿀 수 있을까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이게 문학3에서 주목 주제를 기획하는 데 가장 큰 동력으로 작용하지 않나 싶다. 주목에서  독자들에게 중요한 화두를 던져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 문학잡지라면 OO이 있어야 한다!
* 잘 쓰는 법, 좋은 문학에 대해 이야기해줄 수 있는 코너. 
* 작가와 독자와의 대담(만남). 
* 지금보다 더 많은 문학작품. 
* 문학평론이 있어야 한다. 긴 글이 아니더라도 과월호 작품에 대한 100자평(33자평?!)과 같은 것이 실리면 어떨까. 
* 산뜻한 방식으로 작품에 쉽게 접근하는 콘텐츠. 포켓몬스터의 능력치 같이 서사 점수, 주인공 점수 등을 평가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가능할까?!) 

# 서평, 필요하다 vs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 평소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고를 때 서평을 기준으로 사지는 않는다. 오히려 읽고 나서 나의 생각과 얼마나 비슷한지(다른지) 확인하기 위해 살펴보는 편. 
* 홍보를 위해 서평단이 활용되는 경우가 있어 신뢰하기 어렵다. 
* 여기저기서 이미 좋은 책을 많이 권해주기 때문에 꼭 필요한 코너는 아닌 것 같다. 
* 하지만 문학3을 읽고 나면 관련된 책을 읽고 싶거나, 문학3이라는 잡지가 추천하는 책을 읽고 싶을 때가 있다. 
* 주목 주제와 필자를 고민할 때 기획위원들 모두 ‘공부’의 시간을 거친다고 하였는데, 그 과정에서 읽었던 책, 공부의 과정과 잡지를 연결할 수 있는 그런 책을 추천하는 코너는 어떨까? 

# 문학3의 40매 소설
: 기존 100매에서 분량을 바꿔 다른 식의 상상력을 시도해보고자 했던 종이잡지의 소설란에 대해

* 짧아서 그런지 인스턴트 음식이나 일회용 포크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 책을 읽고 싶어도 펼치는 것 자체가 일이 될 때가 있는데, 그런 면에서 분량이 짧아 부담이 없다. 다만 쓰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어떨지도 궁금하다. 
* 의도에 대해서 들어보니 40매도 제약이라는 생각이 든다. 상한선을 정하고 그 안에서 작가에게 맡기는, 더 자유로운 식의 분량 책정은 어떠할지? 
* 33매?! 
 
# 문학3은 앞으로 무엇을 다루어야 할까? 
* 코로나 시대의 밥벌이.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직면하게 된 여러 상황이 있는데 그중 생계에 관한 문제가 가장 크게 느껴진다. 문학에서는 이것을 어떻게 위로해줄 수 있을지 문학3에서 다뤄줄 수 있다면 좋겠다. 
* 종이잡지, 웹, 몹을 모두 운영하는 문학3이니만큼 (문학에서의) 플랫폼에 대해 이야기해보면 어떨까. 
* 소소한 일상을 돌아볼 수 있는 주제도 놓치지 말아주었으면 한다. 

# 기타 앞으로 문학3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 전반적으로 숫자 3을 좀더 부각해서 강한 인상을 남기면 더 좋을 것 같다. 
* QR코드와 같은 장치로 종이잡지와 웹과의 연관성을 높이면 어떨까.
* 잡지 작품을 다시금 알리는 홍보성 콘텐츠가 부족한 것 같다. 카드뉴스 등으로 인상 깊은 구절들을 SNS에서 소개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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