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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올려본다

다와있어
황신혜 2019-06-24 00:56:35 조회 : 539

“어머니, 그만 때리세요. 아이가 무슨 잘못이 있다고…….”

한 어머니가 대형마트의 박스를 포장하는 자리에서 아이의 뺨을 7번을 때리고 또 때리려는 찰나 한 여자가 나타나 아이의 뺨을 감싸면서 말한다. 그러자 여자가 민망했던지 알겠다면서 아이를 데리고 자리를 피한다.

“이 아이 좀 데리고 가줘요. 나 연기하고 있는 거야 누가 나쳐다봐. 감시해. 부탁 좀.”

“뭐라구요? 지금 무슨 소리세요?”

“엄마…….”

아이는 나의 허리춤을 붙잡고 엄마라고 부르며 나를 곤란하게 만들었다. 나는 대학생인데 무슨 소리를 하는 거지. 일단 경찰서에 가야겠다. 아이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예전에 보던 지하철 껌팔이 장사 같은 건가? 무섭네. 갑자기 소름이 돋았다. 그래도 아이를 두고 갈 순 없어서 아이를 데리고 근처의 파출소까지 도착했다.

“경찰 아저씨 얘가 엄마가 자기 엄마가 아니라 그러고 갑자기 저보고 엄마라던데요.”

“아, 알겠으니까 저기 의자에 앉혀놓고 가셔요”

그래도 되나 나는 속으로 걱정이 되어 쉽사리 문밖으로 나갈 수 없었다.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아이가 얼마나 속세에 찌들었으면 저런 표정이 나오나. 버림받은 표정이란 저런 표정일까.

“엄마, 내가 잘못했어, 한번만 봐줘 내가 잘할게”

아이는 나보고 울면서 이야기했다. 아이가 문밖을 힐끔거리며 대답했다. 아차 밖에 누가 와 있구나. 나는 아이가 주눅이 들어 눈치를 보며 이야기 하는 게 의심스러웠다.

“저기 엄마 아빠랑 할머니랑 할아버지랑 다 와있어, 고모도 있고 친구들도 와있어”

“너, 무슨 말을 그렇게 해? 무슨 소릴 하는 거야?”

그러자 한 남자가 들어와 아이의 보호자가 왔다고 말했다.

남자가 치마를 입고 있었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았고 인상 또한 서글 서글 한 것이 나쁜 인상은 아니었다. 그런데 왜 아이는 이 남자를 이렇게 무서워할까. 다중 인격 장애라 그런가. 나쁘게 보지 말자. 아까 그 여자도 같은 가족이겠거니 생각했다.

“같이 계셔주셔서 감사해요. 저는 얘 엄마 역할 되는 사람이에요. 이제 가보셔도 됩니다. 감사해요.”

처음 아이를 맡아달라는 여자의 말이 너무 간절하게 다가와서이기도 했다. 남자는 나오자마자 여자아이의 두 팔을 붙들고는 말했다.

“아빠는 널 사랑해. 엄마가 될수도 있고, 할머니가 되어줄수도 있어, 너의 울타리가 되어줄 수도 있어. 여기 이 몸안에 다와있어. 다른 사람이 다 떠나갈 때 네 옆에 있어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야. 나는. 아가.”

그 남자는 그 말을 하더니 눈을 질끈 감고 여자아이의 뺨을 때리려고 시도를 했다.

“내가 며칠 동안 엄마 역할 할게요 내가!” 나는 그들에게 불쑥 튀어나가 이 말을 했다. 마치 고장난 장난감처럼 말해버렸다.

남자의 입꼬리가 올라가는지도 모르고. “고장난 컴퓨터, 냉장고, 텔레비, 에어컨 삽니다.”

동네에서는 하루에도 몇 번씩 이런 트럭이 지나갔다. 아이의 속이 고장 난 것은 아닐까.

나는 아이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에 또 한 번 놀라고 말았다. 식칼을 꺼내 바닥을 찍으며 노는 것이었다.

무엇을 따라하는 듯 보였다. 신경쓰지 않기로 했어요. 나는 이 아이를 지켜주려는 착한 대학생이니까 말이죠.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우린 이제 집에가서 맛있는 식사를 할 거거든요.

여자아이의 뺨을 때리던 여자-모르는 여자.

다중인격장애 남자(사이코패스) - 여자아이 아빠

사건- 싸이코패스 아빠에, 여자가 나온 것이 아니라 착한 대학생 인격이 나온것이다.

한명씩 죽여 자신이 가족을 떠맡는 사이코패스 남자. 살제 살아있는 건 도망간 할머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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