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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올려본다

여름잠
김영주 2019-06-27 02:46:02 조회 : 336
여름잠

방향을 잃었을 땐
풀이 눕는 곳이 길이라고 배웠다
빈터엔 자리공이 무더기로 자랐다

소리내지 못하는 것들은
내 눈 앞을 지나간다
그건 나였다
상여가마가 나를 실어가는데
술 한 잔 올리지 못했다

흰빛 대신 비가 내렸다
장마이니 신경쓰지 말라니
그런 말이 어디있어요

양철 지붕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곡읍이었다 더 바랄것도 없는
어느날에 가만히 잠들고 싶었다.

그때는 맨발로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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