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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올려본다

대학생
undefined 2019-12-06 05:24:42 조회 : 98

쉬운 말들이 떠다니는 우주에서
가장 깊숙한 곳에서 숨 쉬던 말은
어디로 갔을까

블랙홀은 빨대처럼 다른 출구로 흘러
내가 만든 블랙홀은 그런 구조인데
애인이 만든 건 우물이었을까
도시의 우물이었으면
새벽에 구조했을 이름들이
어디로 갔을까

X표시를 해둔 약도를 주면
이해할 수 있지?
넌 똑똑한 아이니까
훗날 과학자들은 긴 지도를 보고
세계의 구조를 이해할 수 없을거야
넌 할 수 있지?

무수한 길에 하나는 있어
내쉬었던 숨 같은 거
표출했던 젊음 같은거
지금은 형체가 없지만
우주에서 쏘아 다니다가
아름답게
형편없게
물들어져 보이게 된

숨기고 싶었는데
미래의 네가 보고 싶었나
블랙홀을 통과한 사람들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투명해진 말들은
촛불 앞에서는 흘러내릴거야
언젠가 맞이하게 될 케이크 앞에서
우주에서 가장 빛나는 행성에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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