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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우
2020년 06월 11일
 
 

 
 
그림자를 다시 돌려놓으며
광장은
 
좋은 오후가 뭔지 알아
 
이파리
떠 가는
 
새 날아간 만큼 번지는 하늘
 
나무가 더 자라나도 될까
둘러보는 동안
 
모든 어깨를 찾으려고 부는 바람
 
누군가는 누군가의 젊음으로 서 있고
 
달리는 아이들이
달리기 속으로
멀어질 때
 
내게 부는 것들
 
  


유이우
2014년 중앙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내가 정말이라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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