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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11.12 22:31
새를 기르지 않아도 새를
사랑할 수 있는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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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때 기분이 좋았어요. 발음했을 때의 기쁨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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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등졌을 때에만 볼 수 있는 그림자, 그래서 눈을 감아서도 볼 수 있는 걸까요? 잠의 세계가 각성의 세계와의 닮음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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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mko* 10.24 16:56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시 잘 읽었습니다. 사실 지난주부터 계속 기다렸어요. 어제 올라왔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읽어보고, 오늘 다시 읽었습니다. 너무 좋아요… 화자는 ‘나무’, ‘새’, ‘숲’, ‘행복’, ‘잠’을 보는 것이 아니라, ‘나무의 그림자’, (울고 있는) ‘새의 마음’, ‘숲의 고요’, ‘잠 속의 산책’, ‘행복한 사람들’을 보고 있습니다. 그러한 화자의 시선이 정말 좋았어요. 하얗고 투명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화자와 그의 마음에 대해 상상하게 되었습니다. 화자는 ‘내 등뒤로 숨는 것들’을 보기 위해 (눈앞의 환한 빛이 있더라도) 기어코 등을 돌려 그것들을 마주 보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사람의 마음은 무엇일까요? 답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세계를) 사랑하려는 마음이라고 짐작했습니다. 화자의 시선이 머무는 것들은 ‘그저 보는 것’가 아니라 ‘보기 위해 찾아야 하는 것.’, 마치 숨바꼭질을 해야 하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그것들을 찾고자 하는 화자는 이 세계를 사랑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어요. 최소한 마음을 찾으려는 사람이겠죠? 전 이런 화자가 정말 좋았어요…… 그에게 따뜻함과 위로를 얻었네요. 아쉽게도 문학3에서 만날 수 있는 조온윤 시인님의 시는 여기까지지만…… 다른 작품과 첫 시집이 나오기를 기다리겠습니다. 이번 연재로 팬이 되었어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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