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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0301* 10.27 00:26
이 글을 읽으며 많이 공감이 되었던 것이 여성의 몸은 대부분 부정적으로 의식된다는 점이었어요. 어떠한 신체를 가지고 있더라도 모든 종착지는 부정적인 평가더라고요. 여자답지 않은 몸, 매력없는 몸, 납작한 몸 등등. 그리고 오히려 정반대의 몸, 그러니까 가슴이 크거나 흔히들 이상적이라고 말하는 몸매를 가진 여성들은 수없이 성적대상화가 되죠. 사회가 여성의 몸을 정말 이상한 것처럼 생각하더라고요. 여성 연예인들에게만 끊임없이 요구되는 몸매를 보며 늘 이상했어요. 그리고 그런 몸이 이상적인 것이라 생각하며 저의 몸을 부정하기도 했었어요. 그렇지만 생각해보니 정말, 저는 제 몸을 충분히 누리고 사랑하지 못해줬던 것 같아요. 내 몸으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받아들이고, 긍정하고 그렇게 살아가면 되는 건데. 이 글을 보고 힘을 얻습니다! 제 몸이 하고 싶다는 걸 꼭 찾아서 해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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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gj* 10.25 10:07
풍선을 절대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모두가 움직이는 일이 '연대'라는 단어룰 물리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던 행위였던 것 같아요. 글을 읽으며 저도 같이 벅차올랐습니다. '나는 내가 나인 방식으로, 나이고 싶은 방식으로 여기에 있을 것이다.' , '이게 합리화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살 것이다. 여기 존재하는 몸으로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할 것이다.' 이 문장들이 시인 님은 자신에게 하는 다짐이었지만, 읽는 제게도 힘을 넣어주는 주문 같아요. :) 자신 스스로를 긍정 할 수 있도록 용기를 내고 또 나누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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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mko* 10.24 16:34
첫 문단의 “나는 내 몸을 충분히 누리지 못했다.”는 말이 공감되었습니다. “몸을 의식할 혹은 긍정적으로 인식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는 말도요. 시인님의 경험을 읽으니 저의 경험이 생각났어요. ‘여자애’ 또는 ‘여자’인 제게 쏟아지는 검열. 네가 하고 있는 것들은 네 것이 아니야. ‘남자애’ 또는 ‘남자’의 것이야. 네 것이 아닌 걸 가지고 있는 넌 이상해. 라고 말하는 듯한 사회의 시선에 노출된 여성은 “정상에서 벗어나 있다”는 감각을 내면화하고, 그래서 사회의 시선을 통해 자신을 바라보기 시작하죠. 저 또한 그랬습니다. 끝없는 검열 속에서 나의 몸을, 나 자신을 부정했습니다. 아직도 그 검열에서 자유롭지는 못하지만, “정상에서 벗어나 있다”는 감각에서 벗어나려고 무던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한 달 동안 모 아이돌의 안무를 배우는 수업을 듣기 시작했고, 자전거를 탑니다! 필라테스도 시작할 예정이에요! 시인님의 경험(‘춤으로 말 걸기’라는 교양수업, FC 파랑새의 다양한 활동)이 그랬듯, 제게도 그 노력의 경험들은 ‘내 몸’을 일깨워주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지금-여기’에 내가 살아 있다는 감각은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삶에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걸 왜 이제서야?, 싶어 화도 났지만… 어렵게 되찾은 것을 빼앗기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은 것들이 필요하겠죠…? 여성의 삶은 ‘자신의 자리를 만들고 스스로를 긍정하며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기란, 참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늘 그렇게 살아가는 수많은 여성들에게 용기를 얻습니다. 시인님의 글도 그랬어요. 감사합니다. 시인님이 소중히 찾은 그 용기를 잃지 않길 응원하겠습니다. 우리는 ‘지금-여기’에 살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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