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3 http://munhak3.com 문학3 ko Sun, 26 Jan 2020 06:43:38 +0900 xperimentz@naver.com (문학3) 문학3 http://munhak3.com http://munhak3.com/img/logo.gif 삼림정원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633 -@munhak3.com (신두호) 삼림정원 하나의 생각을 완성하기 전까지는 건널 수 없는 길 위에 서 있다 바닥을 보지 않고서는 걸을 수 없는 길들을 걸었다 바닥을 보며 걷는 사람을 조심하라 그는 머리 위보다는 발아래의 별자리들을 찾는 사람이다 같은 목소리가 같은 생각을 부르고 낮에는 어둠을 밤에는 빛을 찾아다니는 끊어지지 않는 길 위에 서 있다 더는 걷지 않으리라는 선언처럼 발은 건너야 할 곳 앞에 고정되었으므로 길은 끊겼다 돌아보면 더는 아무것도 비추지 않는 가로등뿐이어서 하나의 생각이 완성되기만을 기다린다 불빛들은 밤에 무언가를 비춘 적이 있었을까 늘어선 같은 형태를 제외한다면 불빛 Wed, 22 Jan 2020 11:55:29 +0900 신두호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633 비밀 머저리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632 -@munhak3.com (문보영) 비밀 머저리 된장은 말한다. “연두부가 되면 모든 게 잘된다.” 나는 그게 무슨 소리냐고 된장에게 묻는다. 사람에게 기대지 않는 상태가 연두부의 정의라고 된장(친구의 이름이다)은 말한다. 그건 무감각하고 비겁한 게 아니냐고 나는 되묻는다. 기대를 안 하지만 사랑은 있는 상태,라고 된장은 연두부를 재정의한다. 그게 뭐지? 나는 되묻는다. 사람의 가장 큰 약점은, 조금이라도 정신을 놓으면 다시 사람이 되어버린다는 점이야. 사람으로 돌아가려는 관성이 사람의 가장 큰 단점이야. 반면, 미간에 정신을 집중하면 연두부가 될 수 있어. 아무것에도 기대를 걸지 않는 나 Wed, 15 Jan 2020 13:58:34 +0900 문보영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632 문학3 2020년 1호가 출간되었습니다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631 -@munhak3.com (문학3) Wed, 15 Jan 2020 12:03:12 +0900 blank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631 [장르교환] 검은 돌은 걷는다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630 -@munhak3.com (이승준) 문학지 2019년 3호(9호)에 수록된 장혜령의 시 「검은 돌은 걷는다」가 장르교환으로 재탄생했습니다.만물작업소 이승준 님의 영상, 소리를 크게 하고 감상해보세요! *재생이 안되는 경우 아래 링크를 활용하세요.https://www.youtube.com/watch?v=NQu-6X9geTo 작가 소개 만물작업소 이승준. 다양한 도구로 다양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사람. Mon, 13 Jan 2020 14:08:35 +0900 blank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630 2019년 3호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629 -@munhak3.com (문학3) Sun, 12 Jan 2020 01:43:11 +0900 blank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629 유념의 계절입니다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628 -@munhak3.com (안희연) 어느덧 가을의 문턱입니다. 맹렬했던 여름과 작별하면서, 어떤 의식처럼, 올여름은 내게 무엇이었나 곰곰 생각해보게 됩니다. 올여름 제가 보았던 가장 인상적이었던 풍경은 아이슬란드에서 열린 ‘빙하 장례식’이었어요. 무심코 텔레비전 채널을 돌리다 마주한 장면이었는데, 700년간 레이캬비크 오크(OK) 화산을 뒤덮고 있던 빙하가 기후 변화(지구온난화)로 사라지게 되자 애도의 의미로 장례식을 거행하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아이슬란드 총리, 환경운동가, 기후학자 등이 참석한 그날의 장례식에선 ‘미래로 보내는 편지’라 적힌 추모비가 세워졌습니다. 화면을 Sun, 12 Jan 2020 01:39:37 +0900 blank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628 여행, 다른 가치를 실천하는 이동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627 -@munhak3.com (문학3) 주목: 여행, 다른 가치를 실천하는 이동 지금 이대로 살면 안 되겠다 싶을 때가 종종, 어쩌면 자주 있는지 여러분께 묻습니다. 그럴 때마다 ‘여기를 벗어나야 해, 그러면 뭔가 보일까?’1) ‘아, 여행가고 싶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지도요.지난 8월 31일자의 한 신문에선 “일명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휴가 문화가 달라지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과거 오랫동안 8일 정도에 머물렀던 유급휴가 사용 일수가 최근 몇년간 늘어나며 한국사회의 “휴가 사용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고 했 Sun, 12 Jan 2020 01:34:18 +0900 blank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627 비장소의 이방인과 자아를 찾지 않는 여행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626 -@munhak3.com (류연미) 주목: 여행, 다른 가치를 실천하는 이동 비장소의 이방인과 자아를 찾지 않는 여행 “어떤 사람은 자신에게 알맞은 자아, 혹은 적어도 의문을 제기받지 않는 자아를 생득권처럼 타고나지만, 또 어떤 사람은 생존을 위해서든 만족을 위해서든 자신을 새로 만들어내려고 하고 그래서 멀리 여행한다.”—리베카 솔닛 “자아를 찾아야겠지만 여행으로 찾아질 리가 없다. 분명 집 안에 있을 것이다. 집 안에서 잃어버렸을 것이다. 머리끈이나 리모컨처럼.”—익명의 트위터리안이동: 쉽게 움직이는 사람들세어보니 작년에는 다섯번 집을 떠났다 돌아왔다. 올해는 Sun, 12 Jan 2020 01:10:28 +0900 blank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626 손절과 벤딩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625 -@munhak3.com (오은교) 주목: 여행, 다른 가치를 실천하는 이동 손절과 벤딩— 최근 여행 서사에서 나타난 동행의 장면들 여행기는 기본적으로 정주민의 서사다. 일상적 현실을 떠나 또다른 자기 자신을 구매하는 여행 서사와 조국을 떠나 삶을 리부팅하려는 탈조선 서사는 일시적인 소비를 통해 경험을 소유하는 체험의 서사와 비교적 장기간 비용을 치르며 새로운 질서를 몸에 새기는 도전의 서사라는 점에서 무시할 수 없는 큰 차이점이 있지만, 집으로 되돌아오기 위해 떠나거나, 떠나지 않아도 되는 곳을 찾아 떠난다는 점에서는 동일한 정주의 욕망으로부터 비롯된다. 그러나 정주의 욕망 자체를 언제나 Sun, 12 Jan 2020 00:45:34 +0900 blank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625 우리 네 식구는 바퀴 위에서 산다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624 -@munhak3.com (이주영) 주목: 여행, 다른 가치를 실천하는 이동 우리 네 식구는 바퀴 위에서 산다 캠핑버스로 종단하는 아메리카 여행우리 네 식구는 바퀴 위에서 산다. 캠핑버스를 타고 아르헨티나에서 출발해 우루과이, 브라질, 볼리비아, 페루를 거쳐 얼마 전 에콰도르 국경을 넘었다. 우리는 삼십대 중반의 부부와 두 아이로 이루어진 평범한 가족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살면서 큰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내고 비교적 안정된 삶을 꾸려가던 우리가 이런 어마어마한 장기 여행을 기획하게 된 이유는, 역설적이게도 여행을 많이 하고 싶어서가 아니었다. 우리는 단지 ‘이동하며 사는 삶’을 실행해 Sun, 12 Jan 2020 00:36:50 +0900 blank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624 쫓아오는 조상신 없다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623 -@munhak3.com (정효정) 주목: 여행, 다른 가치를 실천하는 이동 쫓아오는 조상신 없다 — 어느 악플 수집가의 고백 생각해보면 세상을 탐험하는 것은 언제나 남자들의 몫이었다. 백마를 타고 배필을 찾는 동화 속 주인공도 남자였다. 그래서였나보다, 그들이 내게 욕을 한 이유는. 그들이 할 일을 빼앗아서였나보다. 경계를 넘자 한 세계가 무너졌다옛 조로아스터교도들은 시신을 땅에 묻지 않았다. 불결한 시신이 신성한 땅을 오염시킨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남녀 시신을 구분해 높은 탑에 올린 후, 독수리들이 쪼아 먹게 내버려뒀다. 남은 뼈는 탑 중앙의 깊은 구덩이로 떨어졌다고 한다.현 Sun, 12 Jan 2020 00:18:15 +0900 blank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623 제주로 떠나는 사람 여행, 삼달다방 이야기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622 -@munhak3.com (이상엽) 주목: 여행, 다른 가치를 실천하는 이동 제주로 떠나는 사람 여행, 삼달다방 이야기나는 직장인이었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하고 싶은 일을 잠시 미루고 직장생활에 전념했다.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컸다. 덕분에 빠르게 승진했고 적지 않은 연봉을 받으며 생활했다. 하지만 틀에 박힌 일을 오래 하기는 어려웠던지 어느 날 하혈을 하고 자가면역질환으로 희귀난치병 판정을 받았다. 이 사건을 계기로 나는 삶의 방향 전환을 모색하게 되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무엇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이었을까? 한참을 고민했다. 그리고 사람과 관련된 일, 내가 관심 있었던 소수자 관련 일을 Sun, 12 Jan 2020 00:06:50 +0900 blank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622 흉몽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621 -@munhak3.com (이문경) 흉몽 목공소 앞을 지나다 재채기를 했는데눈을 뜨니 어젯밤이었다 자기 전 켜둔 초는 죽지 않고 살아서흔들렸다 투명한 액체가 되어심지가 전부 타버리기를 기다리며영(靈)이 천천히 돌아갈 수 있도록침 묻힌 손가락으로 촛불을 꺼야지 제사를 지낼 때면 아버지는 내게본 적도 없는 이를 떠나보내게 했다 그때부터 틈만 나면 돌을 쥐고손끝에 힘주는 법을 익혔지만어쩐지 손바닥만 벗겨졌다 잔인한 일에는 스승이 없으므로 이제 나는 웃지도 울지도 않은 채사랑했던 사람을 떠올릴 수 있다 마지막 인사를 오래 묵히는 일에도 능숙해졌다외로움은 바짝 건조시켜야 하고 목공소 셔터 위 그 Sun, 12 Jan 2020 00:04:17 +0900 blank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621 하지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620 -@munhak3.com (이문경) 하지 상처받은 사람들이 오지 않은 밤을 향해 걷는다 눈이 부실 때마다 주머니 속 사탕처럼뭉개진 슬픔을 꺼내 먹으며 어떤 연인은 그늘 안에서도 안대를 쓴다 입술을 맞대고 서로의 숨을 훔쳐 마시거나아무리 비벼도 돌아오지 않는 온기를 그리워하다 선잠에 들고 찬란한 햇빛 아래 귀여운 표정으로 애인을 울리는 그가 비명을 지르고 있다 오른발에 뼛조각 하나가 더 있어소리 내지 않고는 발 딛는 법을 모른다지 여름, 죽는 것보다 평생을 자는 게 낫다고 여기는 사람과는 대화하지 않기로 한다 목소리를 잃어버릴 것아킬레스건을 끊어버릴 것어제를 앓다가 내일을 통째로 지워버릴 것 나 Sun, 12 Jan 2020 00:01:37 +0900 blank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620 천국의 문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619 -@munhak3.com (이현승) 천국의 문 노동에 대한 나의 관점은 천국에서는 뭘 하면서 지내느냐는 큰아이의 질문 때문에 확고해졌다. 제 고모에게 예수의 일생을 듣고는 큰아이가 물었다. 그런데요, 그래서 예수님은 하늘나라에서 뭘 하세요? 그러자 고모는 쉬시지, 천국은 고통이 없이 편안하고 즐거운 곳이야,라고 말했다. 뭔가 흥미로운 것을 더 하고 싶은 아이와 무엇이든 그것으로부터 좀 쉬고 싶은 고모의 사이에서 예수님은 지금 한껏 행복한 표정으로 그러나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앉아 있었다. 죄를 대신 진다는 것부터 계속 궁금했지만 당장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쉬고만 있는 천국이 벌써부터 지루해 Sat, 11 Jan 2020 23:53:17 +0900 blank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619 질문 있는 사람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618 -@munhak3.com (이현승) 질문 있는 사람 말매미 한마리가 우화하지 못하고 죽어 있다.벌어진 번데기 등을 반쯤 빠져나오다 멈췄다.다른 매미들의 벌건 울음을 배경으로결국 이게 다인가요?오늘 아침의 마른하늘을 쳐다보며나는 물었다. 하늘은 묵묵부답.신은 대답하지 않는 한에서 신이었다.정말이지 모든 것을 안다면 말해줄 수 없을 것이다,스스로 대답해본다.불행을 배경으로 삶을 보면어떤 일도 견딜 만해진다.하지만 불행해지지 않기 위해서 살지 말라고 충고해준 것은 개미들이었다. 쇠똥구리였다. 멋쟁이딱정벌레였다. 어떤 이야기의 끝은다른 이야기의 시작이었다. 그것을 알려준 것은 구더기들이었다.그러므 Sat, 11 Jan 2020 23:50:44 +0900 blank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618 검은 돌은 걷는다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617 -@munhak3.com (장혜령) 검은 돌은 걷는다한번은 이런 시를 읽었다. 검은 돌에 관한 시였는데 첫 행과 마지막 행은 이러했다. “검은 돌은 검은 돌. 검은 돌은 걷는다.” 검은 돌은 검은 돌이고, 검은 돌은 검은 돌일 뿐인데, 어떻게 검은 돌은 걸을 수 있을까. 검은 돌이 진정 스스로 걷는다면, 검은 돌은 자신을 떠나야만 할 텐데, 검은 돌이 자신을 떠나서도 검은 돌일 수 있을까. 생각 속에서 나는 정처 없이 걷다가, 작고 가벼운 검은 돌 하나를 주워 집으로 왔다. 나는 검은 돌 옆에 앉아보았다. 검은 돌은 검은 돌인 것 같았다. 검은 돌은 그러나 걷지 않았다. 나는 돌을 굴려보았다. 검은 돌은 구 Sat, 11 Jan 2020 23:47:55 +0900 blank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617 모래의 책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616 -@munhak3.com (장혜령) 모래의 책1 세르반테스는 『돈키호테』의 저자는 자신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어느 아랍인의 이야기를 돈으로 사서 스페인어로 번역했을 뿐이며, 옛 아랍 전통에 따라 번역이 끝나자 원전을 불태워 없앴다고 했다. 이 말을 믿는 사람은 거의 없었지만, 어떤 이는 『돈키호테』를 읽고 검은 모래에 휩싸이는 꿈을 꾸었고, 꿈속에서 거대한 사막이 걷는 것을 보았다. 어떤 이는 한 손엔 돌을 다른 한 손엔 소라를 든 아랍인을 만나는 꿈을 꾸었고, 아랍인에게 돌과 소라가 경전과 시, 두권의 책임을 알았다. 또 어떤 이는 꿈에서 잠들어 있는 검은 말을 죽였는데, 그러자 자신이 검은 말이 꾸고 Sat, 11 Jan 2020 23:44:30 +0900 blank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616 트램펄린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615 -@munhak3.com (허연) 트램펄린 그런 것들이다 내가 아쉬운 건트램펄린 밖으로 떨어진 소년 같은 거최선을 다해서 태연하고 최선을 다해서 일어서는 소년 그런 것들이다 언제나 어른들은 타협하고 소년들은 트램펄린에서 떨어지고 그런 것들이다 내가 아쉬운 건 하지만트램펄린에 오를 때 이미 준비된 실패였고 예정된 마지막 장면을 후회하지 않았고 트램펄린에 오를 때 나 역시 이미 처지가 정해져 있었고그걸 누구에게 말하지는 못했고 그냥 트램펄린이란 트램펄린은 모두 불태워졌으면 좋겠다 자꾸 오르게 되니까 또 최선을 다해 떨어질 테니까떨어질 처지라는 걸 아니까 트램펄린에 날 던지면서 말한다 & Sat, 11 Jan 2020 23:42:24 +0900 blank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615 불타는 드라이브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614 -@munhak3.com (허연) 불타는 드라이브빼다 박은 아이 따위 꿈꾸지 않기. 소식에 놀라지 않기. 어쨌든 거룩해지지 않기. 상대의 문장 속에서 죽지 않기. 뜨겁게 달아오르지 않는 연습을 하자. 언제 커피 한잔하자는 말처럼 쉽고 편하게, 그리고 불타오르지 않기. 혹 시간이 맞거든 대체휴가를 내고 시골 성당에 가서 커다란 나무 밑에 앉는 거야. 촛불도 켜고 명란 파스타를 먹고 헤어지는 거지. 그날 이후는 궁금해하지 않기로. 돌진하는 건 재미없는 게임이야. 잘 생각해. 너는 중독되면 안 돼. 중독되면 누가 더 오래 살까? 이런 거 걱정해야 하잖아. 뻔해, 우리보다 융자받은 집이 더 오래 남을 텐데. 가끔 Sat, 11 Jan 2020 22:38:48 +0900 blank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614